어르신 AI 교육에서 개인정보·초상권 지키는 3원칙 — 사진·시트·배포

AI 교육에서 개인정보와 초상권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정해 두어야 합니다. 어르신 사진을 AI 그림 재료로 쓰지 않기, 시트와 문서에 개인정보를 넣지 않기, 결과물은 대조한 뒤 배포하기. 이 3원칙과 참가자 동의서 범위, 가족 전송 시 주의점을 정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르신 AI 교육에서 지킬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실존 인물과 이용자 사진을 AI 그림의 재료로 쓰지 않습니다. 둘째, AI에게 주는 시트와 문서에 개인정보를 넣지 않습니다. 셋째, 결과물은 사람이 대조한 뒤 배포합니다. 여기에 참가자 동의서의 범위를 미리 정해 두면, AI 인생네컷처럼 사진이 들어가는 수업도 안심하고 열 수 있습니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2026년 8월 3회기와 아라솔아동복지센터 수업에서 저희가 실제로 쓴 기준입니다.
왜 AI 수업에서 특히 조심해야 하나
AI 수업은 결과물이 남고, 그 결과물이 밖으로 나갑니다. 키오스크 수업은 커피 한 잔을 주문하면 끝이지만, AI 인생네컷은 어르신 사진이 AI 프레임을 입고 3~5초 움직이는 영상이 되어 가족에게 전송됩니다. 결과물이 매력적일수록 멀리 갑니다.
그래서 원칙은 "하지 말자"가 아니라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수업 전에 정하자"입니다. 정해 두면 강사가 수업 중에 망설이지 않고, 어르신도 안심하고 사진을 찍으십니다.
3원칙 — 사진·시트·배포
원칙 1 — 실존 인물·이용자 사진을 AI 그림에 넣지 않습니다
여기서 나누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구분 | 해도 되는 것 | 하지 않는 것 |
|---|---|---|
| 수업 체험 | 어르신이 동의한 뒤 본인 사진으로 본인의 인생네컷을 만드는 것 | 다른 참가자나 가족 사진을 가져다 쓰는 것 |
| 홍보물·카드뉴스 | 가상의 인물을 그린 AI 일러스트 | 이용자 사진·유명인 얼굴을 AI 이미지 재료로 쓰는 것 |
| 결과보고 | 동의를 받은 실제 현장 사진 원본 | 현장 사진을 AI로 바꾸거나 꾸민 것 |
수업 체험은 본인이 본인 사진으로 하는 것이라 동의만 분명하면 됩니다. 문제는 홍보물입니다. 포스터나 카드뉴스를 AI로 만들 때 "우리 이용자 얼굴을 넣으면 더 진짜 같겠다"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넣지 않습니다. 본인이 허락했더라도 AI가 만든 결과물이 어디까지 퍼질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프롬프트의 금지 요소(글자·로고·워터마크·실존 인물)에 실존 인물이 들어 있는 이유입니다.
원칙 2 — 시트·문서에 개인정보를 넣지 않습니다
직원이 AI로 계획서나 홍보물을 만들 때는 사업 정보 시트 10칸(사업명·대상·목적·일정·장소·인원모집·핵심활동·기대효과·예산협력·연락처)을 AI에게 줍니다. 이 시트에 이용자 이름, 개인 전화번호, 주소, 건강 정보는 적지 않습니다.
- 대상 칸은 "65세 이상 이용자 20명"처럼 숫자와 조건으로 적습니다.
- 사례를 넣어야 하면 "김 어르신" 같은 가명이나 이니셜로 바꿉니다.
- 연락처 칸은 기관 대표번호와 부서명만 적습니다.
- 설문 결과를 AI로 집계할 때는 이름 열을 지우고 번호만 남긴 뒤 넣습니다.
AI 도구에 넣은 내용은 어디에 저장되는지 기관이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넣기 전에 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원칙 3 — 결과물은 대조한 뒤 배포합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은 사람이 원본과 대조한 뒤에 밖으로 나갑니다.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얼굴 — 인생네컷 결과물에 본인이 아닌 얼굴 특징이 섞이지 않았는지, 옆자리 분이 배경에 찍히지 않았는지 봅니다.
- 글자와 숫자 — 홍보물의 날짜·요일·연락처가 시트와 같은지 봅니다.
- 배포 범위 — 이 결과물이 동의서에 적힌 범위(본인 보관, 가족 전송, 기관 홍보)를 넘지 않는지 봅니다.
하남 2회기에서는 어르신이 결과물을 화면에서 한 번 보고 "이거 맞아요" 하신 뒤에 가족에게 보냈습니다. 이 한 번의 확인이 원칙 3입니다.
참가자 동의서 — 범위를 나눠서 받습니다
"사진 촬영에 동의합니다" 한 줄로는 부족합니다. 동의서는 범위를 나눠 받습니다.
| 항목 | 내용 | 동의 |
|---|---|---|
| 촬영 | 수업 중 본인 사진·영상 촬영 | □ |
| 체험 | 본인 사진을 AI 인생네컷 체험에 사용 | □ |
| 본인 보관 | 결과물을 본인 휴대폰에 저장 | □ |
| 가족 전송 | 결과물을 본인이 지정한 가족에게 전송 | □ |
| 기관 활용 | 현장 사진을 기관 결과보고·홍보에 사용 | □ |
| 외부 공개 | 기관 누리집·SNS 등 외부 공개 | □ |
항목별로 체크하게 하면 "홍보는 싫지만 손주에게 보내는 건 좋다"는 분의 뜻을 그대로 담을 수 있습니다. 아동 수업은 보호자 동의가 따로 필요합니다. 아라솔아동복지센터 초등 아동 AI 인생네컷 수업(2026년 8월 20일)도 보호자 동의를 받은 뒤 진행했습니다. 외부 강사가 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에도 개인정보 동의서가 포함되니, 강사와 참가자 양쪽 모두 서류를 갖추는 셈입니다.
가족 전송 시 주의할 것
가족 전송은 어르신이 가장 좋아하시는 순간이자, 개인정보가 가장 쉽게 새는 순간입니다.
- 본인 휴대폰에서 본인이 보냅니다. 강사 기기로 받아서 대신 보내지 않습니다. 강사 기기에 결과물과 가족 번호가 남기 때문입니다.
- 가족 번호를 강사가 받아 적지 않습니다. 어르신이 연락처에서 직접 고르시게 합니다. 못 찾으시면 옆에서 화면을 짚어 드리는 것까지만 합니다.
- 스마트폰이 없는 분은 강사 시연을 보시거나 짝과 함께 하시고, 결과물은 기관 태블릿에서 인쇄해 손에 드립니다. 기관 기기에 남은 결과물은 수업 후 지웁니다.
- 단체 채팅방에 한꺼번에 올리지 않습니다. 한 분의 결과물이 다른 분의 가족에게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적용 조건
- 이 3원칙은 사진·영상이 결과물로 남는 수업(AI 인생네컷, AI 이미지, 움직이는 영상)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 AI 운세나 AI와 첫 대화처럼 사진이 들어가지 않는 수업은 원칙 2만 지키면 됩니다. 생년월일을 넣는 운세는 결과가 참고용 오락이라는 점을 수업 중에 안내하고, 이름은 넣지 않게 합니다.
- 키오스크 수업은 개인정보가 거의 오가지 않습니다. 다만 무인민원발급기 연습에서 실제 주민번호를 누르지 않게 연습용 화면을 씁니다.
- 기관에 개인정보 담당자가 있는 곳은 동의서 문안을 그 담당자와 먼저 맞추시기를 권합니다. 위 표는 출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어르신이 "그냥 다 써도 된다"고 하시면 동의서를 안 받아도 되나요?
받습니다. 말로 하신 동의는 나중에 범위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항목별 동의서를 읽어 드리고 체크하시게 하면 2~3분이면 됩니다. 글씨가 작아 힘들어하시면 글자 크기를 키운 양식을 준비합니다.
Q. 결과보고서에 수업 사진을 넣고 싶은데 어디까지 되나요?
동의서의 '기관 활용' 항목에 체크하신 분만 넣습니다. 체크하지 않은 분이 찍힌 사진은 뒷모습이나 손 위주로 고르거나 빼십시오. AI로 얼굴을 가리거나 바꾸는 방법은 쓰지 않습니다.
Q. onn'ai 같은 교육용 AI 서비스에 올린 사진은 어떻게 되나요?
수업 전에 서비스의 보관·삭제 기준을 확인해 안내문에 한 줄 적어 두세요. 저희는 교육용 계정의 결과물을 수업 후 어르신 본인 기기에만 남기고 기관 기기에서는 지우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진이 들어가는 수업의 진행 순서는 AI 인생네컷 수업 가이드에, 동의서와 함께 챙길 설문·보고 양식은 교육 결과보고서와 만족도 설문에 정리했습니다. 동의서 양식이 필요한 강사분은 강사 풀 등록으로, 기관은 기관 문의로 남겨 주세요.